
Édouard Vuillard · PD
뷔야르 부인의 잠
상세 정보
이야기
잠든 사람은 연한 빛깔의 이불에 폭 싸여 있고, 베개 위로 발그레한 뺨만 보인다. 그림 어디에도 누구인지 알려 주는 것은 없다. 그래서 경매 도록마다 짐작이 달랐다. 1964년 파리의 오텔 드루오 경매에서는 '환자'라는 제목으로 나왔고, 2001년 파리의 다른 경매에서는 '졸고 있는 어린아이'가 되어 있었다. 오르세 미술관은 잠든 이를 화가의 어머니인 뷔야르 부인으로 보고, 제작 시기를 1891년에서 1892년 무렵으로 잡는다. 이불은 아주 얇게 칠해져서 흰색 아래로 캔버스의 올이 비친다. 오른쪽 가장자리에서는 어두운 형체와 누런 황토색 덩어리가 시야를 막고, 침대 반대쪽 끝에는 붉은 얼룩이 놓여 있다. 이 그림은 1940년 뷔야르가 세상을 떠날 때까지 그의 작업실에 남아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