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을 공격하는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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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이 언덕에 있는 고대 대리석 조각은 대부분 로마 시대의 것이다. 이 군상은 아마도 그리스 작품으로, 기원전 4세기의 마지막 사반세기에 조각되었다. 알렉산드로스 대왕 다음 세대, 조각가들이 몸의 긴장과 고통을 드러내기 시작한 시기다. 어떻게 로마에 왔는지는 기록이 없다. 아마 전리품으로 들어왔을 것이고, 팔라티노 언덕 아래 개울 바닥에서 발견되었다고 전해지는 만큼, 전차 경주와 맹수 사냥 구경거리가 열리던 키르쿠스 막시무스에 놓여 있었을지도 모른다.
1347년에는 이미 이곳 카피톨리노 언덕, 시 정부가 자리한 세나토리오 궁전의 계단에 서 있었다. 그곳에서 재판이 열리고 판결이 낭독되었으며 처형도 집행되었다. 먹잇감을 쓰러뜨리는 사자는 로마 시민 정부의 권위를 상징했다. 미켈란젤로는 이 작품을 더없이 경이롭다고 했다. 말은 머리와 다리를 잃은 상태였고, 1594년 그의 제자 루제로 바스카페가 이를 새로 만들어 붙이면서 꼬리와 사자의 뒷다리도 보완했다. 2012년 새 복원을 마친 군상은 말리부의 게티 빌라에 전시되었다가 이곳으로 돌아와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기마상 가까이에 놓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