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리의 여신에게 관을 받는 루이 13세
상세 정보
이야기
1634년 무렵, 프랑스에서 국왕 다음가는 실력자였던 리슐리외 추기경은 파리에 자신의 저택 팔레 카르디날, 오늘날의 팔레 루아얄을 짓고 있었다. 그는 이 저택의 갤러리를 위해 프랑스 역사 속 위인들의 초상화를 주문했는데, 그중 가장 큰 그림이 바로 이 국왕 초상이었다. 루이 13세는 금빛 백합 문장이 촘촘히 박힌 갑옷을 입고 서 있고, 날개 달린 승리의 여신이 종려나무 가지를 든 채 왕의 머리 위로 월계관을 들어 올린다. 여신 뒤로 보이는 곳은 라로셸이다. 왕의 군대가 1627년에 포위해 이듬해 굶주림으로 항복시킨 개신교 항구 도시로, 이 포위전을 지휘한 사람이 리슐리외 자신이었다. 샹파뉴는 이 도시 풍경을 자크 칼로의 판화에서 가져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