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모자와 교황 및 주교
상세 정보
이야기
1300년 무렵 피렌체의 회화는 조토에 의해 새로 만들어지고 있었고, 이 패널은 바로 그 문턱에 서서 여전히 더 부드럽고 오래된 방식을 지키고 있다. 제작 방식으로 연대를 읽을 수 있다. 바탕은 가로로 놓인 긴 널빤지로 되어 있는데, 이는 13세기의 작업 방식이다. 금빛 후광은 손으로 새겨졌으니, 피렌체 공방들이 그런 무늬를 펀치로 찍어내기 시작하기 바로 직전의 것이다. 형태는 세 폭 제단화를 닮았다. 옥좌에 앉은 성모와 아기 예수, 한쪽에는 삼중관을 쓴 교황, 다른 쪽에는 지팡이와 책을 든 주교가 있다. 어느 교황이고 어느 주교인지는 이제 알 수 없다. 한때 그들의 이름을 적었던 명문이 지워져, 우리는 그 지위를 오직 옷차림으로만 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