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모자
상세 정보
이야기
패널 아래쪽에는 라틴어 서명이 적혀 있다. 바르나바스 데 무티나 핑크시트, 곧 모데나의 바르나바가 그렸다는 뜻이고, 그 뒤에 로마 숫자로 1370년이라는 연도가 이어진다. 그 무렵 바르나바는 제노바에서 일한 지 아홉 해쯤 되었고, 이런 성모상은 항구에서 피에몬테로 보내져 탁발 수도회, 곧 프란치스코회와 도미니코회 성당의 제대에 놓였다.
아기 예수가 든 두루마리에는 루카 복음서의 한 구절이 적혀 있다.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이들이 오히려 행복하다. 루카에 따르면 예수는 군중 속 한 여인이 당신을 밴 태가 행복하다고 외쳤을 때 이 말을 했는데, 중세 사람들은 이를 어머니에 대한 찬사로도 읽었다. 말씀을 듣고 지킨 이가 바로 마리아였기 때문이다. 미술관은 이 패널에서 에밀리아에서 수련한 바르나바의 생동하는 자연스러움이 리구리아 사람들이 사랑한 비잔틴 양식의 장엄함과 만난다고 본다. 미술관은 1875년 변호사 조반니 비뇰라에게서 이 그림을 사들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