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스도의 승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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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사도행전은 예수의 승천을 몇 줄로 짧게 전한다. 부활한 그리스도가 사도들이 보는 앞에서 하늘로 들려 올라가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게 되자, 흰옷 입은 두 사람이 나타나 왜 하늘만 쳐다보고 서 있느냐고 묻는다. 바르나바의 시대에 화가들에게는 이 장면을 그리는 익숙한 틀이 있었다. 위쪽에는 아몬드 모양의 광배에 싸인 그리스도를, 아래쪽 무리의 한가운데에는 성모를 두는 것이다.
1370년대 초에 이 패널화를 그린 바르나바는 그 배치를 바꾸었다. 마리아는 가운데가 아닌 오른쪽 가장자리에 놓였고, 한 여인이 몸을 기울여 그녀에게 말을 건넨다. 사도들을 꾸짖는 천사는 그들 머리 위의 언덕으로 옮겨졌다. 그리스도를 둘러싼 광배의 끝마저 화면 위쪽 가장자리에서 잘려 나갔다.
이 패널의 높이는 60센티미터가 채 되지 않는다. 한때 초기 이탈리아 회화를 모은 로마의 수집가 줄리오 스테르비니의 소장품이었는데, 미술사학자 아돌포 벤투리가 1906년 그의 컬렉션 도록을 펴냈다. 카피톨리노는 1936년 이 컬렉션에서 작품을 사들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