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iovanni Girolamo Savoldo · PD
막달레나 마리아
상세 정보
이야기
1535년 무렵, 사볼도는 베네치아에서 이 그림을 그렸다. 이 주제는 그곳 개인 수집가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어 그는 네 차례나 되풀이해 그렸다. 발치의 향유 단지와 겉옷 아래로 드러난 붉은 옷자락으로 막달라 마리아임을 알아본다. 부활절 아침 무덤을 찾은 그녀는 넉넉한 천에 몸을 감싼 채 보는 이 쪽으로 돌아선다. 그림 전체는 단 하나의 묘기로 지탱된다. 천 위를 미끄러지는 빛이다. 런던의 이 한 점만이 겉옷을 금갈색이 아닌 은회색으로 두르고 있어, 차가운 광택이 주름 하나하나를 따라 흘러내린다. 그녀의 등 뒤로는 어느 항구 위로 아침이 밝아 온다. 사볼도는 생전에 베네치아 대가들에서 비껴선 괴짜로 여겨졌지만, 오늘날 그가 높이 평가받는 것은 바로 이런 빛의 습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