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ietro Perugino · PD
성모자와 네 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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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옥좌 받침에는 라틴어 한 줄이 새겨져 있다. 크리스토포로의 아들인 사제 요한네스가 1493년에 이것을 만들게 했다는 뜻이다. 높이가 2미터 가까운 이 제단화의 값을 치른 사람은 군주도 길드도 아니라 이름이 남은 사제 한 명이었다.
그가 페루지노를 고른 시점은 이 화가의 값이 가장 높던 때다. 10여 년 전 페루지노는 교황 식스투스 4세의 부름을 받아 시스티나 예배당 벽에 베드로에게 열쇠를 건네는 장면을 그렸고, 그 뒤로는 피렌체와 페루자 두 곳에 공방을 두고 주문을 받았다. 성모 양옆에 선 베드로와 바오로, 세례자 요한과 복음사가 요한은 표정을 거의 바꾸지 않는다. 주문자들이 페루지노에게 기대한 것이 이런 고요함이었다.
그림은 1646년 피렌체에서 조반 카를로 데 메디치 추기경의 소장품으로 기록되었고, 18세기가 끝나기 전에 빈의 황실 갤러리로 들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