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nders Zorn · PD
한여름의 춤
상세 정보
이야기
안데르스 소른은 유럽과 미국을 오가며 상류층 초상화가로 이름과 재산을 쌓은 뒤, 1896년 자신이 자란 스웨덴 달라르나 지방의 소도시 모라로 돌아왔다. 이 그림은 그 이듬해에 그린 것이다. 화면에 담긴 것은 한여름 밤의 춤, 일 년 중 낮이 가장 긴 시기의 축제로, 북쪽 하늘은 좀처럼 완전히 어두워지지 않는다. 작은 스웨덴 국기를 단 오월제 기둥은 한쪽으로 밀어 두고, 화면 한가운데는 춤에 휩쓸린 한 쌍의 남녀에게 내주었다. 오래도록 스러지지 않는 옅은 빛 속의 장면이다. 민속 의상을 입은 평범한 마을 사람들이 진한 애정으로 그려져 있다. 소른 자신은 이 작품을 자기 내면을 가장 잘 드러낸 그림이라 불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