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mbrandt, Moses Smashing the Tablets of the Law, 1659. Wikimedia Commons. · PD
모세, 율법의 판을 부수다
상세 정보
이야기
모세가 두 손으로 십계명 판을 머리 위로 들어 올립니다. 그런데 그가 무엇을 하려는 순간인지를 두고 의견이 갈립니다. 시나이산에서 내려온 그가 금송아지를 섬기는 백성을 보고 분노해 판을 내던지려는 찰나로 보기도 하고, 반대로 율법을 백성에게 높이 들어 보이는 장면으로 읽기도 합니다. 렘브란트는 금송아지도, 우상을 섬기는 무리도 그리지 않고 오직 모세 한 사람만 어둠 속에 세워, 그 결단의 순간에 시선을 모읍니다. 판에 새겨진 히브리 글자는 실제로 또박또박 읽을 수 있게 적혀 있습니다. 파산으로 재산을 거의 다 잃고 힘든 나날을 보내던 1659년, 렘브란트가 그린 그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