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ierre-Auguste Renoir, Mother and Children, 1875. Wikimedia Commons. · PD
어머니와 아이들
상세 정보
이야기
1876년 봄, 르누아르는 이 그림을 제2회 인상주의 전시회에 내걸었다. 당시 파리의 비평가들은 이 새로운 화가들을 비웃고 있었다. 그는 이 작품을 '어머니와 아이들'이 아니라 그저 '산책(라 프로므나드)'이라고 불렀다. 실제로 여기서 눈길을 끄는 것은 가족이라기보다 그 시절의 유행이다. 유모인지 언니인지 알 수 없는 젊은 여인은 붉은 여우 털로 가장자리를 두른 푸른 벨벳 재킷을 걸쳤고, 두 소녀도 그것을 작게 줄인 똑같은 옷을 입고 있다. 오른쪽 소녀가 안은 인형까지 주인만큼이나 곱게 차려입었다. 형편이 넉넉지 않던 르누아르는 사람들이 몸을 꾸미고 거니는 새 대로의 파리를 그렸다. 이 그림은 지금 뉴욕 프릭 컬렉션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