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들의 무덤 앞의 노인
상세 정보
이야기
오스만 제국의 돔 지붕 무덤을 튀르베라고 합니다. 이 그림 속 튀르베 안에서 이슬람 신비주의 수도자인 데르비시가 붉은 신발을 문턱에 벗어 두고 맨발로 서 있습니다. 한 손은 가슴에 얹고 다른 손은 기도하듯 들어 올렸습니다. 그 앞에는 무늬 있는 천을 덮은 관들이 놓여 있고, 그중 하나에는 조각한 터번이 얹혀 있습니다. 곁에는 키 큰 초와 매달린 등잔이 있습니다. 오스만 함디 베이는 이곳의 법도를 아는 사람으로서 실내를 그렸고, 푸른 타일과 아랍어 서예 띠도 인물만큼 공들여 묘사했습니다. 그는 1903년 파리 살롱에 이 그림을 '아이들의 튀르베에 있는 데르비시'라는 제목으로 냈습니다. 유럽의 오리엔탈리스트 화가들이 수십 년째 동방의 장면을 선보이던 자리였습니다. 오르세 미술관은 오랫동안 '아이들 무덤 앞의 노인'이라 불러 온 이 그림에 지금은 살롱 당시의 제목을 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