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길

C. R. W. Nevinson · PD

영광의 길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917
기법
oil paint
유형
회화
크기
45.7 × 60.9 cm

이야기

1917년 크리스토퍼 네빈슨은 영국 정부의 공식 종군 화가였지만, 그가 서부 전선에서 가져온 것은 군이 기대하던 것이 아니었다. 이 화폭에는 영국 병사 두 명이 진흙 속에 얼굴을 파묻은 채 쓰러져 있고, 주위에는 철조망이 둘러쳐져 있으며, 어디에도 영광 같은 것은 보이지 않는다. 제목은 토머스 그레이의 시구에서 따왔다. 영광의 길도 결국 무덤으로 이어질 뿐이라는 구절이다. 회화 담당 공식 검열관 리 중령은 시신을 보여 주는 것이 사기를 꺾을 수 있다며 전시를 금지했다. 그런데도 네빈슨은 1918년 3월 런던 전시회에 이 그림을 걸었고, 주검 위에 갈색 종이 띠를 붙여 '검열됨'이라고 적어 넣었다. 그 일로 그는 육군성의 견책을 받았지만, 제국전쟁박물관은 전시장에서 곧바로 이 그림을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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