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민들의 선술집
상세 정보
이야기
무거운 들보 아래 사람들로 붐비는 시골 선술집이다. 바이올린 켜는 사람이 종이를 든 노파 옆에서 연주하고, 한 남자는 웃으며 벤치에 널브러져 있다. 안쪽에서는 담배를 피우고 술을 마시고 카드놀이를 하며, 앞쪽의 빈 바닥은 어린아이와 개 차지다.
왼쪽, 앉아 있는 여인 곁에 서명 두 개가 나란히 있다. 하나는 'Av. Ostade', 다른 하나는 'Corn: dusart'다. 오스타더의 서명은 오랫동안 가짜로 여겨졌다. 지금 마우리츠하위스 미술관은 이 그림을 하를럼의 대표적인 농민 생활 화가 아드리안 판 오스타더와 그의 제자 코르넬리스 뒤사르트 두 사람의 작품으로 보고, 제작 시기는 그저 1680년 이후로 적는다. 1685년 오스타더가 세상을 떠나자 뒤사르트는 미완성 그림이 남은 작업실을 넘겨받아 그중 일부를 완성했다. 이 그림을 누가 시작하고 누가 마무리했는지는 그림 자체가 말해 주지 않는다. 마우리츠하위스 미술관은 1877년 파리의 화상 레옹 고셰를 통해 3,000길더에 이 패널화를 샀고, 지금은 빌럼 5세 갤러리에서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