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ean-Baptiste Camille Corot · PD
아라스 근교 숲 속 공터의 농민들
상세 정보
이야기
1853년 5월, 프랑스 북부 아라스에 머물던 코로는 처음으로 유리판 위에 그림을 그렸다. 방법을 알려 준 사람은 그 고장의 두 사람, 사진가 아달베르 퀴블리에와 미술 교사 레앙드르 그랑기욤이었다. 유리에 막을 입히고 바늘로 선을 긁어 막을 벗겨 내면, 그 판을 사진 음화처럼 원하는 만큼 인화할 수 있었다. 코로는 1860년까지 이런 판을 50점가량 만들었고, 이 기법은 프랑스어로 클리셰 베르라고 부른다. 이 그림도 제목에 아라스라는 이름이 들어 있지만, 그린 사람은 코로가 아니다. 보스턴 미술관은 이 작품을 코로 작품의 모사본으로 분류하고 원작의 소재를 알 수 없다고 기록한다. 가늘고 키 큰 나무들이 모랫길 위로 아치를 이루고, 말 탄 사람이 오른쪽으로 멀어져 간다. 왼쪽에는 농부 여인 두 사람이 나란히 서 있고, 그 곁 풀밭에 또 한 사람이 웅크리고 있다. 왼쪽 아래에는 COROT라는 이름이 적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