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르세우스와 안드로메다 (앞면); 비너스와 아도니스 (뒷면)
상세 정보
이야기
보르게세 가문은 1833년 소장품을 팔거나 나누지 못하도록 법적으로 묶어 두었는데, 이 작은 타원형 판은 그 대상에서 빠져 상속인들의 손에 남았다. 이탈리아 정부가 이를 사들인 것은 2005년이다. 두께가 두 밀리미터 남짓한 청금석 판의 양면에 모두 그림이 있다. 이쪽 면에서는 바위에 묶인 안드로메다를 향해 페르세우스가 날개 달린 말 페가수스를 타고 바다 괴물에게 달려든다. 얼룩덜룩한 푸른 돌이 하늘과 바다를 한꺼번에 맡는다. 뒷면에는 멧돼지에게 죽은 아도니스를 발견한 비너스가 그려져 있다. 작가도 오랫동안 불분명했다. 1693년 목록에는 이름이 없고, 이후 라파엘로의 제자 줄리오 로마노, 이어 피렌체 화가 파시냐노의 작품으로 여겨지다가 1812년에야 템페스타의 이름이 나온다. 지금은 19번 전시실에서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