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에트로 미카
상세 정보
이야기
1706년 8월 29일에서 30일로 넘어가던 밤, 프랑스군에 포위된 토리노에서 적의 척탄병들이 요새 밑에 파 놓은 갱도 하나로 밀고 들어왔다. 피에몬테군의 갱도병 피에트로 미카는 동료를 물러나게 한 뒤 짧은 도화선에 불을 붙였고, 통로를 막아 버린 폭발 속에서 목숨을 잃었다. 일주일쯤 뒤 포위는 풀렸다. 가스탈디가 고른 것은 불을 붙이기 직전의 순간이며, 그림의 정식 제목이 그것을 그대로 말해 준다. ‘지뢰에 불을 붙이려는 순간, 피에트로 미카는 마지막 생각을 신과 조국에 바친다.’ 카를로 알베르토 왕 시절에 이 이야기는 군주에 대한 충성으로 전해졌지만, 1850년대 피에몬테에서는 점점 더 조국을 위한 희생으로 읽혔다. 이 그림으로 가스탈디는 브레메 후작이 만든 알베르티나 아카데미의 브레메 상을 받았고, 그것이 그가 아카데미의 회화 교수가 되는 데 힘이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