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므레 항구

Eugène Louis Boudin · CC-BY-SA-4.0

카므레 항구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872
기법
유채
유형
회화
크기
55.5 × 89.5 cm

이야기

1872년 무렵 브르타뉴 반도 끝자락의 카마레는 프랑스에서 손꼽히는 정어리 어항이었다. 돛대가 두 개인 배 150여 척이 이 항구를 드나들었고, 해안을 따라 조선소와 통조림 공장이 들어서고 있었다. 부댕은 프로이센-프랑스 전쟁이 끝난 이듬해에 이곳을 찾아 썰물 때 이젤을 세웠다. 배들이 젖은 모래 위에 비스듬히 누운 채 항구가 물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시간이다. 그는 이미 도버 해협 연안에서 하늘의 화가로 알려져 있었고, 젊은 모네는 그에게서 야외에서 대상을 앞에 두고 그리는 법을 배웠다. 이 화폭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날씨, 곧 부댕이 누구보다 눈여겨본 창백하고 흐르는 대서양의 하늘이다. 정어리잡이는 1900년 무렵 어획이 끊길 때까지 이어졌고, 그 뒤 카마레는 바닷가재잡이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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