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vinia Fontana · PD
귀부인의 초상
상세 정보
이야기
1580년대 볼로냐에서 귀족 가문의 신부가 무엇을 가지고 시집가는지는 가계부와 집안 일기에 꼼꼼히 기록되었다. 연구자들은 바로 이 기록을 통해 이 초상화를 읽어 냈다. 그림 속 옷과 보석은 지체 높은 신부의 혼수 목록과 하나하나 들어맞는다. 16세기 볼로냐의 신부는 붉은 옷을 입었고, 개는 부부의 정절을 뜻했다. 그래서 1589년 무렵 그려진 이 그림은 결혼 초상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허리띠에는 담비 모피가 매달려 있는데, 머리와 발에 보석 장식이 달려 있다. 당시 여러 집안 기록에 거듭 등장하는 이 장신구는 부의 상징이었다. 모델이 누구인지는 확실하지 않으며, 그림을 소장한 워싱턴의 미술관은 리비아 데 메디치 반디니라는 이름에 물음표를 붙여 두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