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야기
워싱턴 뉴욕 애비뉴 1250번지의 이 건물은 1908년 프리메이슨 회당으로 지어졌고, 여성은 들어갈 수 없는 곳이었습니다. 1987년부터는 오로지 여성이 만든 미술만을 위한 박물관이 되었습니다.
시작은 한 교과서의 빈자리였습니다. 1970년대 유럽을 여행하던 수집가 윌헬미나와 월리스 홀러데이 부부는 17세기 플랑드르의 여성 화가 클라라 페이터르스의 정물화를 보았는데, 나중에 표준 미술사 개론서에서 그녀에 대한 언급을 단 한 줄도 찾지 못했습니다. 부부는 여성의 작품을 사들이기 시작했고, 1981년 박물관을 법인으로 세운 뒤 1985년 옛 회당을 사들였습니다. 2년 뒤 당시 부통령 부인이던 바버라 부시가 개관 테이프를 잘랐습니다. 약 6,600만 달러가 든 개보수로 2021년에 문을 닫았다가 2023년 10월에 다시 열었습니다.
소장품은 다섯 세기에 걸쳐 있습니다. 오랫동안 프란스 할스의 이름으로 팔렸던 하를럼의 화가 유디트 레이스터는 세 명의 음악가가 함께 연주하고 노래하는 〈합주〉로 이곳에 있습니다. 마리 앙투아네트의 초상화가 엘리자베트 비제 르브룅은 러시아에 머물던 1798년에 벨로셀스키 공작부인을 그렸습니다. 베르트 모리조의 〈새장〉과 1921년에 그린 쉬잔 발라동의 〈버려진 인형〉은 이야기를 근대 파리로 이어 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