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남자의 초상

Sandro Botticelli · PD

젊은 남자의 초상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480
기법
템페라
유형
회화
크기
37.5 × 28.3 cm

이야기

1480년 무렵 이 젊은이를 그리면서 보티첼리는 조용하면서도 대담한 일을 했다. 얼굴을 온전히 우리 쪽으로 돌려세운 것이다. 그 시절 이탈리아의 초상은 인물을 거의 언제나 엄격한 옆모습으로, 마치 동전에 새긴 얼굴처럼 그렸다. 얼굴 전체를 펼쳐 보이는 정면상은 대개 개인 기도를 위한 그리스도의 이미지에나 쓰였다. 그런데 여기서는 그 정면이 붉은 모자를 쓴 평범한 피렌체 청년에게 주어졌다. 밝은 곱슬머리가 모자 가장자리로 삐져나오고, 갈색 눈이 보는 이의 눈을 마주 본다. 이 착상은 당시 이탈리아로 들어오던 네덜란드 초상화에 힘입은 바가 있었다. 그곳 화가들은 일찍부터 인물을 정면으로 마주 세워 그렸다. 이 청년이 실제로 누구였는지는 지금껏 아무도 밝혀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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