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콘스탄틴 뫼니에의 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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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초상 속 인물은 콘스탕탱 뫼니에다. 1900년 무렵 벨기에를 대표하는 노동의 조각가로, 무거운 손과 굽은 등을 지닌 청동 광부와 부두 노동자로 이름이 높았다. 두 사람은 오래전부터 아는 사이였다. 처음 만난 것은 1882년 세비야에서였다. 당시 뫼니에는 관의 의뢰로 오래된 《십자가에서 내리심》을 모사하고 있었고, 반 리셀베르헤는 스무 살로 스페인을 지나던 참이었다. 뫼니에가 이 그림을 위해 앉았을 때 그의 나이는 70에 가까웠다. 이 무렵 화가는 자신에게 이름을 안겨 준 엄격한 점묘의 점을 놓아 가며, 얼굴을 더 넓고 차분한 붓질로 그려 냈다. 그는 이 연장자를, 그의 생업의 어떤 도구도 곁에 두지 않은 채 홀로 보여 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