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orenzo Lotto · PD
페보 다 브레시아의 초상
상세 정보
이야기
1543년 4월, 로렌초 로토는 이미 예순을 넘겼고 형편이 넉넉지 않아 주문이 들어올 때마다 지출 장부에 적어 두었다. 그 가운데 하나가 트레비소에서 왔다. 귀족 페보 베티뇰리 다 브레시아가 자신과 아내 라우라 다 폴라의 초상을 나란히 걸 생각으로 주문한 것이다. 로토는 1544년에 두 점을 넘겼다. 페보는 장갑을 끼고 어둡고 값진 옷을 입은 채 서 있으며, 뒤편의 초록 휘장은 아내 초상의 휘장과 짝을 이룬다. 두 화폭은 19세기까지 집안에 나란히 남아 있었다. 1859년 밀라노의 브레라 미술관이 둘 다 사들였고, 그 값을 먼저 치러 준 이는 『입맞춤』을 그린 화가 프란체스코 아이에츠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