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fonisba Anguissola · PD
조반니 바티스타 카셀리의 초상
상세 정보
이야기
소포니스바 앙귀솔라가 이 나이 든 시인을 크레모나에서 그린 것은 1550년대 중반, 그녀의 삶이 완전히 뒤바뀌기 직전이었다. 1559년 그녀는 마드리드로 부름을 받아, 에스파냐 국왕 펠리페 2세의 젊은 프랑스인 왕비 발루아의 엘리자베트를 섬기는 궁정 화가이자 시녀가 된다. 당시 여성으로서는 파격적인 자리였다. 그림 속 인물 조반니 바티스타 카셀리는 그녀와 같은 고향 출신으로, 시인이자 메달 조각가였다. 그는 작은 성모상을 가리켜 자신의 신심이 어디에 있는지를 보여 주고, 앞에 펼쳐진 책에는 그의 시가 적혀 있다. 이 모든 사실은 오랫동안 아무도 알지 못했다. 훗날 누군가가 그의 학자 복장 위에 어두운 망토를 덧그리고 열쇠를 그려 넣는 바람에, 이 그림은 성 베드로 상으로 통했다. 프라도의 복원가들이 그 진실을 다시 밝혀내기 전까지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