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mbrandt · PD
얀 레이크선과 그의 아내 흐리트 얀스의 초상
상세 정보
이야기
렘브란트가 이 부부 초상을 그린 것은 1633년, 암스테르담으로 옮겨 온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다. 이 도시는 해외 무역으로 빠르게 부유해지고 있었다. 앉아 있는 남자는 얀 레이크선으로, 네덜란드 동인도회사의 조선 도편수였고, 회사의 배들은 바로 그 무역을 세계 곳곳으로 실어 날랐다. 그는 도면 위로 몸을 숙인 채 손에 컴퍼스를 쥐고 있는데, 등 뒤로 문이 열린다. 아내 흐릿 얀스가 막 들어와 쪽지 한 장을 건네려는 참이고, 남자는 생각을 하다 만 채 몸을 반쯤 돌린다. 그 시절 부부는 대개 따로따로, 뻣뻣하고 짝을 맞춘 두 폭의 초상으로 그려졌다. 렘브란트는 두 사람을 꾸밈없는 한순간에 함께 담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