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틴 루터의 초상

마르틴 루터의 초상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543
기법
유채

이야기

이 초상은 1543년, 마르틴 루터가 60세쯤이고 살날이 세 해 남았을 무렵의 것이다. 한때 제국에서 법의 보호를 빼앗겼던 그 수도사는 이때 이미 북유럽 넓은 지역으로 퍼진 교회의 연장자 격 얼굴이 되어 있었다. 크라나흐는 그를 신학 박사의 수수한 검은 가운 차림으로, 검게 장정한 작은 책을 손에 쥔 모습으로 그린다. 이 개혁자를 규정하는 것은 직위나 재산이 아니라 바로 그 텍스트다. 패널 표면을 살피면 화가의 표식, 작은 날개 달린 뱀이 보인다. 크라나흐가 공방 전체에서 서명 대신 쓰던 표시다. 그림은 손바닥보다 조금 큰 정도로 작아서, 넓은 방에 내걸기보다 가까이 지니고 다니도록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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