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ontormo · PD
델라 카사 몬시뇰의 초상
상세 정보
이야기
그림 속 이 차분한 눈빛의 고위 성직자는 오랫동안 다른 사람, 니콜로 아르딘겔리로 여겨졌다. 오늘날에는 폰토르모가 그린 인물이 조반니 델라 카사라고 본다. 피렌체의 성직자이자 시인으로, 1540년 무렵 교회 안에서 지위를 높여 가던 사람이다. 델라 카사가 후대에 이름을 남긴 것은 얇은 책 한 권, 『갈라테오』 덕분이다. 예의범절과 사람을 대하는 분수를 설명한 이 지침서는 이탈리아어에서 예절 그 자체를 가리키는 말이 될 정도였다. 초상화도 같은 절제를 풍긴다. 수수한 검은 옷을 입은 고위 성직자가 어둑한 실내를 배경으로 서 있고, 몇 안 되는 건축 세부는 피렌체 대성당을 떠올리게 한다. 과장된 몸짓도 사치도 없이, 그저 자신을 잘 다스린 한 사람이 있을 뿐이다. 이 작품은 워싱턴의 내셔널 갤러리 오브 아트에 소장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