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비오 2세(에네아 실비오 피콜로미니)의 초상

교황 비오 2세(에네아 실비오 피콜로미니)의 초상


상세 정보

작가
작자 미상
제작 연도
1686
기법
유채

이야기

이 초상의 인물은 에네아 실비오 피콜로미니로, 1458년 교황 비오 2세로 선출된 사람이며, 성직자가 되기 훨씬 전부터 시인이자 외교관이었습니다. 그는 1453년 콘스탄티노플이 오스만의 손에 넘어간 뒤 십자군을 일으키려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한 채 말년을 보냈고, 1464년 끝내 출항하지 않은 함대를 기다리며 안코나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여기 보이는 얼굴은 실물을 보고 그린 것이 아닙니다. 인문학자 파올로 조비오가 코모 호수의 별장에 모아 둔 초상화 진열실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1552년 무렵 메디치 가문의 공작 코시모 1세는 화가 크리스토파노 델랄티시모를 보내 그 전체를 모사하게 했고, 그 모작들은 다시 유럽 곳곳에서 거듭 베껴졌습니다. 이 바젤의 화폭은 그 사슬의 끝에서 나온 한 점입니다. 지금도 한때 보는 이에게 필요했던 간결한 라틴어 명문 Pius II Pont Max가 화면 위쪽 모서리에 적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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