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iero della Francesca · PD
시지스몬도 판돌포 말라테스타의 초상
상세 정보
이야기
리미니의 영주 시지스몬도 판돌포 말라테스타는 여기서 엄격한 옆모습으로 그려졌지만, 당대 가장 악명 높은 용병대장 가운데 하나였다. 이 초상에서 십여 년 뒤, 교황 비오 2세는 그를 몹시 미워하여 1462년 로마에서 공개적으로 단죄하고 그의 형상을 불태우게 했다. 살아 있는 동안 지옥으로 떨어뜨리는, 말하자면 거꾸로 된 시성식이었다. 피에로 델라 프란체스카는 1450년 무렵 그를 그렸고, 같은 시기 리미니에서는 말라테스타 자신의 화려한 성당 벽화에도 매달려 있었다. 이 옆모습은 초상 메달에서 따온 것으로, 살아 있는 무장을 동전에 새긴 로마 황제처럼 보이게 하려는 것이었다. 가까이 들여다보면 머리카락 한 올 한 올과 묵직한 턱의 생김새에서 피에로의 정성 어린 손길을 좇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