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가 조제프 아베드의 초상(〈연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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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샤르댕은 이 캔버스에 서명하고 1734년 12월 4일이라고 날짜까지 적어 넣었다. 탁자에 앉아 두툼한 책을 읽고 있는 사람은 그의 친구인 초상화가 조제프 아베드다. 그림은 샤르댕의 초기 후원자 가운데 한 사람인 외교관 로텐부르크 백작을 위해 그려졌고, 백작이 세상을 떠나자 화가에게 되돌아왔다.
그 뒤로 같은 얼굴에 새 이름이 잇달아 붙었다. 1737년 살롱에서 샤르댕은 이 그림을 《실험실의 화학자》로 내놓았다. 1745년 프랑수아베르나르 레피시에가 판화로 옮길 때, 판화의 글귀는 인물을 쉬플뢰르, 곧 현자의 돌을 찾아 화로에 바람을 불어넣는 사람이라 불렀고, 이때부터 《연금술사》라는 이름이 따라다녔다. 1753년 살롱에는 《독서에 몰두한 철학자》로 다시 나왔다. 그 무렵 이 그림은 건축가 피에르 비스크리의 것이었는데, 그는 죽을 때 샤르댕의 그림을 열 점 가지고 있었다. 루브르에는 1915년 폴 뷔로의 유증으로 들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