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수의 성전 봉헌
상세 정보
이야기
루카 복음서에 따르면 아기 예수는 태어난 지 40일 만에 예루살렘 성전에 봉헌되었고, 늙은 시메온이 그를 품에 안았다. 1430년에서 1440년 사이 빈의 한 화가는 이 장면을 자기 시대의 교회 안으로 옮겨 놓았다. 늑재 궁륭 천장과 트레이서리를 넣은 뾰족 아치 창이 있는 성가대석이다. 같은 무렵인 1433년, 빈에서는 60년 넘게 짓던 슈테판 대성당의 남쪽 탑이 완공되었다. 짙은 초록 망토를 두른 마리아는 흰 천을 덮은 제대 위로 벌거벗은 아기를 내민다. 높고 밝은 빛깔의 모자를 쓴 시메온은 아기를 받으려고 천을 든 채 몸을 숙인다. 뒤에는 베일을 쓴 여인과 어두운 모자를 쓴 나이 든 남자가 서 있다. 짝을 이루는 패널인 그리스도의 채찍질도 벨베데레에 있으며, 이 패널은 2015년부터 홍콩 매카시 컬렉션의 장기 대여품으로 그곳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