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ncent van Gogh, Prisoners Exercising, 1890. Wikimedia Commons. · PD
죄수들의 운동
상세 정보
이야기
1890년 초, 생레미의 요양원에 스스로 들어가 있던 반 고흐는 바깥 풍경을 그릴 수 없는 날이면 다른 화가의 판화를 색으로 옮기며 지냈다. 이 그림도 귀스타브 도레의 판화를 바탕으로, 높은 벽에 갇힌 죄수들이 좁은 마당을 둥글게 도는 장면을 담았다. 푸르스름한 돌벽이 하늘을 거의 지우고, 무리 한가운데서 정면을 바라보는 금발의 사내는 흔히 화가 자신으로 읽힌다. 요양원을 떠나기 몇 달 전, 그는 갇힌 이들의 끝나지 않는 원을 그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