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ncent van Gogh, Ravine with a Small Stream, 1889. Wikimedia Commons. · PD
작은 시내가 있는 협곡
상세 정보
이야기
1889년 10월, 반 고흐는 생레미드프로방스 옆 생폴드모졸 요양원에 스스로 들어가 다섯 달쯤을 보낸 상태였습니다. 몸과 마음이 괜찮은 시기에는 동행자와 함께 밖에 나가 그림을 그릴 수 있었습니다. 수도원 위쪽 알피유 산속에는 작은 물길이 오랜 세월 바위를 깎아 낸 협곡이 있고, 그곳 사람들은 레 페루레라고 부릅니다. 이 그림은 같은 장소를 그린 작은 쪽 작품으로, 세로 32센티미터, 가로 41센티미터입니다. 바위 면은 파랑과 초록, 보라 물감을 비틀듯 두껍게 쌓아 올렸고, 물은 하얗게 부서지며 흘러내리고, 화면 맨 위에는 초록빛 하늘이 띠처럼 조금 남아 있습니다. 좁은 길로는 아주 작은 두 사람이 지나갑니다. 12월에 그는 같은 협곡을 훨씬 큰 화면에 다시 그렸고, 그 작품은 지금 크뢸러뮐러 미술관에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