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osible2006 · CC-BY-SA-3.0
소리아노의 성 도미니코
상세 정보
이야기
그림 안에서 벌어지는 일도 그림을 건네는 장면이다. 1530년 9월, 칼라브리아 산골의 가난한 도미니코회 수도원에서 새벽 기도를 준비하던 수사 앞에 두 여인이 나타나 둘둘 말린 캔버스를 내밀었다고 전한다. 펼쳐 보니 수도회를 세운 성 도미니코의 얼굴이었다. 그때까지 그 수사들은 창립자가 어떻게 생겼는지 모르고 지냈다. 나중에 알려지기로, 그림을 가져온 두 사람은 성모 마리아와 막달라 마리아였다.
수르바란은 1626년 세비야의 도미니코회 산 파블로 엘 레알 수도원에 걸 그림으로 이 장면을 그렸다. 어두운 배경에서 인물만 빛을 받는 방식은 그가 평생 쓰게 될 어법이다.
수도원은 19세기 초에 해산되었지만 성당 건물은 남아 막달라 마리아에게 봉헌된 본당이 되었고, 이 그림은 지금도 그 안 성체 예배당에 걸려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