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야로 떠나는 세례자 성 요한
상세 정보
이야기
조반니 디 파올로는 세례자 요한이 광야로 떠나는 이야기를 한 화면에 두 장면으로 나눠 그렸습니다. 먼저 어린 요한이 막대기에 보따리를 매달고 성문을 나섭니다. 그리고 조금 위쪽에서 같은 요한이 날카로운 회색 바위 사이 가파른 길을 오르고 있습니다. 그가 등지고 떠나는 아래쪽에는 조각보처럼 반듯하게 나뉜 밭과 작은 붉은 집이 펼쳐집니다. 1454년에 그려진 이 패널은 제단화 아래쪽에 작은 장면들을 잇대어 놓는 프레델라의 일부였고, 코르토나의 산타고스티노 성당에서 나왔습니다. 같은 프레델라에 속했던 요한의 생애 장면 세 점도 내셔널 갤러리에 있습니다. 양옆에는 저마다 다르게 피어난 장미가 그려져 있는데, 화가는 젠틸레 다 파브리아노가 피렌체를 위해 만든 제단화에서 이런 장식을 배워 왔을지도 모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