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 도로테아와 성 크리스티나
상세 정보
이야기
두 여인은 모두 왕관을 썼고 모두 순교자였다. 그래서 화가는 1490년대 사람들이 둘을 알아볼 수 있도록 저마다 표지가 되는 물건을 쥐여 주었다. 도로테아는 바구니를 들고 손가락 끝으로 장미 한 송이를 들어 올리고 있다. 전설에 따르면 그녀가 처형장으로 끌려갈 때 이교도 법률가 테오필루스가 그녀를 조롱하며 천상의 신랑의 정원에서 과일을 보내 달라고 했다. 얼마 뒤 한 아이가 그에게 장미와 과일을 가져왔고, 테오필루스는 그리스도인이 되었다. 그림 속에서는 후광을 두르고 긴 분홍 옷을 입은 작은 아이가 바구니를 향해 손을 뻗는다.
크리스티나는 둥근 맷돌을 곁에 들고 있다. 무거운 돌에 묶여 호수에 던져졌으나 천사에게 구출되었다고 전해지는 성녀다. 두 사람은 네모난 타일 바닥 위에 서 있고, 뒤의 금박 바탕에는 잎이 달린 가지 무늬가 가득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