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례자 요한의 머리를 든 살로메

세례자 요한의 머리를 든 살로메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512
기법
유채

이야기

오랫동안 이 그림이 누구의 손에서 나왔는지 아무도 몰랐습니다. 1666년 메디치가의 목록은 이 작품을 '헤로디아'라 부르며 라파엘로의 조수 펜니의 것으로 보았고, 1704년에는 폰토르모, 1795년에는 페데리코 바로치의 이름으로 바뀌었습니다. 역사가 로베르토 롱기가 에스파냐 사람 알론소 베루게테의 손임을 알아본 것은 1950년대에 이르러서였습니다. 베루게테는 젊은 시절 피렌체와 로마로 건너와 라파엘로와 미켈란젤로를 공부한 화가입니다. 살로메는 어두운 배경 앞에 홀로 앉아 있고, 세례자 요한의 잘린 머리가 쟁반 위에 무겁게 놓여 있습니다. 어머니 헤로디아의 재촉으로 스스로 청한 머리였지만, 베루게테는 그녀에게 불안한 손짓과 내리깐, 거의 역겨워하는 듯한 눈빛을 주었습니다. 머리는 지나치게 크고 이목구비는 강하게 새겨져 있습니다. 그가 이 장면을 그린 것은 1514년 무렵, 로마에서 고대 대리석상을 모사하던 바로 그 시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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