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mbrandt · PD
자화상
상세 정보
이야기
1652년 렘브란트는 46세였고, 바로 이 해부터 그의 금전적 어려움이 시작된다. 그 어려움은 결국 1656년 파산으로 이어진다. 이것은 7년 만에 그린 자화상으로, 다른 그림들에서 즐겨 걸치던 비단이나 장신구는 여기에 없다. 그는 우리를 정면으로 마주한 채 두 손을 허리에 얹고 묵직하게 서 있으며, 어두운 상의 위에 갈색 작업용 겉옷을 걸쳤다. 궁정의 차림이 아니라 작업실의 옷이지만, 그 눈빛에는 차분한 자신감이 배어 있다. 1650년 무렵의 한 소묘에는 똑같은 자세와 옷차림의 그가 그려져 있는데, 그것이 그림 그릴 때 입던 옷이라는 메모가 곁들여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