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화상

자화상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635
기법
유화

이야기

1635년 무렵 구이도 레니는 약 60세로 볼로냐에서 가장 인기 있는 화가였다. 위를 올려다보는 얼굴과 부드럽게 이상화된 아름다움으로 가득한, 빛이 넘치는 제단화로 이름을 알렸다. 이 작은 자화상은 그의 또 다른 면을 보여 준다. 높이는 겨우 반 미터 남짓으로, 교회나 주문자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위해 그린 것이다. 이쪽을 마주 보는 얼굴은 꾸밈이 없고 미화되지 않았다. 의상도 몸짓도 없이, 어두운 옷을 입은 한 남자가 한층 더 어두운 배경에서 떠오르며, 성인들에게 쏟던 것과 같은 차분한 눈길로 자신을 들여다본다. 그로부터 7년 뒤인 1642년 그는 세상을 떠났다. 이 작은 캔버스는 훗날 우피치 미술관의 화가 자화상 컬렉션에 들어갔다. 바사리 회랑이라 불리는 긴 통로에서 여러 세기의 화가들이 벽 너머로 이쪽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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