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ncent van Gogh, Self-Portrait With a Bandaged Ear, 1889. Wikimedia Commons. · PD
귀에 붕대를 감은 자화상
상세 정보
이야기
1888년 12월, 아를에서 반 고흐는 함께 지내던 화가 고갱과 심하게 다툰 끝에 스스로 자신의 귀를 잘랐습니다. 이 자화상은 그 사건이 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상처를 붕대로 감은 채 그린 것입니다. 두툼한 외투와 털모자로 몸을 감싼 그는 파이프를 문 채 담담한 표정으로 정면을 바라봅니다. 등 뒤 벽에는 그가 아끼던 일본 판화가 걸려 있어, 무너진 순간에도 그가 꿈꾸던 밝은 예술을 놓지 않았음을 보여 줍니다. 반 고흐는 이 무렵 붕대를 감은 자화상을 두 점 그렸는데, 이 그림은 그 가운데 하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