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사냥을 떠나는 모습
상세 정보
이야기
안개 낀 언덕 위로 교회 첨탑이 솟아 있고, 그 아래 들판에서는 매사냥을 떠날 채비가 한창이다. 푸른 드레스를 입은 귀부인이 노란 숄을 여미고, 붉은 옷의 하인이 그 발치에 쪼그려 앉아 있다. 깃털 달린 모자를 쓴 기수는 안장에서 몸을 내밀어 평원 너머를 가리킨다. 개들은 흙먼지 속에서 기다리고, 말 한 마리가 돌 샘터에서 물을 마신다.
화가는 이 나무판에 서명도 연도도 남기지 않았고, 벨베데레는 18세기 작품이라고만 밝힌다. 왜가리 사냥의 성공 장면을 담은 짝 그림과는 알려진 한 늘 함께였다. 두 점은 외국의 개인 소장품에서 나와 1971년 빈의 경매회사 도로테움에 출품되었고, 빈의 개인 소장가를 거쳐 1981년 미술관이 루체른의 피셔 화랑에서 함께 사들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