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양의 털 깎기

Tom Roberts · PD

숫양의 털 깎기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890
기법
캔버스에 유채
유형
회화
크기
122.4 × 183.3 cm

이야기

톰 로버츠는 이 그림을 뉴사우스웨일스주 브로클스비 목장의 양털 깎는 헛간에서 그렸다. 1888년부터 세 번의 봄 동안 그는 그곳을 다시 찾아 빛과 노동의 땀을 정확히 담아내려 했다. 그 헛간에서 건져 낸 널빤지에서 긁어낸 물감을 한 세기 뒤에 분석해 보니 화폭의 물감과 정확히 일치했다. 그러니 그가 상당 부분을 현장에서 그렸음을 알 수 있다. 1890년의 오스트레일리아는 아직 흩어진 영국 식민지의 집합이었고, 하나의 나라가 되기까지 11년이 남아 있었다. 로버츠는 이 땅의 것으로 느껴지는 그림을 원했다. 그는 양털에서 소재를 찾았다. 식민지가 기대어 살던 생업이었다. 그리고 헛간 안의 땀에 젖은 평범한 노동에, 보통은 역사화에만 허락되던 규모를 부여했다. 사내들은 따뜻한 나무빛 안개 속에서 숫양 위로 몸을 굽히고, 한 소년이 깎아 낸 양털을 바닥 위로 끌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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