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ugène Louis Boudin · PD
르아브르를 떠나는 배와 범선들
상세 정보
이야기
외젠 부댕은 1888년 파리 살롱에 이 그림을 내면서 〈도선선〉이라는 제목을 붙였습니다. 1880년대의 르아브르는 뉴욕행 증기선이 떠나는 프랑스의 대서양 관문이었습니다. 센강 하구에는 위치가 바뀌는 모래톱이 많아서, 큰 배가 항구를 드나들려면 이 바다를 잘 아는 도선사가 배에 올라야 했습니다. 도선사들은 작고 빠른 커터를 타고 배를 맞으러 나갔습니다. 제목이 가리키는 배는 아마 앞쪽에서 바람을 받아 기울어진 채 뱃머리에 물보라를 일으키고, 돛대 끝에 깃발을 날리는 작은 배일 것입니다. 가운데의 가로돛 범선과 수평선의 돛들은 항구를 오가는 배들입니다. 오른쪽 아래에는 서명과 1887년이라는 연도가 적혀 있습니다. 이 그림은 뒤에 부댕의 작품을 다루던 파리의 화상 폴 뒤랑뤼엘의 집안에 오래 머물렀고, 1959년 미국의 수집가 폴 멜런이 사들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