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날, 1907년

Alexej von Jawlensky · PD

여름날, 1907년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907
기법
유채
유형
회화

이야기

1907년 무렵, 러시아에서 태어나 뮌헨에 자리 잡은 알렉세이 폰 야블렌스키는 세상을 떠난 지 겨우 한 해 남짓 된 세잔과, 색을 평평하고 신중한 얼룩으로 놓아 가는 고갱의 방식을 조금씩 소화하고 있었다. 이 그림은 그가 바이에른의 인 강가 마을 바서부르크 근처에서 본 어느 여름날이다. 따뜻한 소재를 차갑게 그렸다. 파랑과 보라가 들판을 뒤덮고, 지붕의 붉은색마저 보랏빛으로 식어, 이 계절은 밝다기보다 고요하고 어딘가 우수에 젖어 보인다. 그의 색채가 마침내 타오르게 될 무르나우의 여름까지는 아직 한 해가 남아 있었다. 1907년에 그려진 이 작품이 처음 화실을 떠난 것은 1914년, 스웨덴 말뫼에서 열린 발트 박람회로 갈 때였다. 그해 여름 전쟁이 터졌고, 러시아 화가들이 빌려준 작품들은 안전을 위해 그곳에 남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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