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 있는 청년
상세 정보
이야기
1918년 모저가 세상을 떠난 뒤 언젠가, 누군가 이 그림을 호들러의 작품으로 둔갑시키려 했습니다. 벨베데레의 기록에 따르면, 스위스 화가 페르디난트 호들러의 이름이 위조할 목적으로 덧붙여졌고, 동시에 모저 유산의 인장은 알아보기 어렵게 처리되었습니다. 그 이름을 아무렇게나 고른 것은 아니었을 겁니다. 1913년 4월 모저는 제네바로 호들러를 찾아갔고, 그 뒤 우의적인 인물화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벌거벗은 청년이 정면을 향해 서서 고개를 숙이고 두 팔을 늘어뜨리고 있습니다. 굵은 파란 윤곽선이 몸을 감싸고, 옅은 노란빛이 그 둘레를 두르며, 양옆에서는 청록색 덩어리가 다가옵니다. 모저는 이 그림을 공들여 준비했습니다. 옮겨 그리기 위해 격자를 그어 둔 인물 습작이 있는데, 1993년 런던 소더비 경매에 나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