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상 이이메루 조각상
상세 정보
이야기
제13왕조에서는 왕들이 빠르게 바뀌었고, 그 가운데 많은 이가 겨우 몇 년 동안만 다스렸다. 나라를 지탱한 힘의 일부는 몇몇 관리 가문에서 나왔는데, 그중 한 가문은 왕의 수석 대신인 재상을 두 세대에 걸쳐 배출했다. 이 소상의 명문은 이이메루를 재상 안쿠의 아들이라고 적고 있고, 그의 형제 레스세네브도 그보다 먼저 이 자리에 있었다. 박물관에 따르면 이이메루는 세 왕 아래에서 재상을 지냈으며, 조각상은 켄제르 왕과 그 직후의 시기에 속한다.
목에 건 셴푸 목걸이가 그의 직책을 보여 주는데, 예전에는 거기에 인장이 달려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가 입은 옷은 중왕국 후기 고관들이 입던, 가슴 아래에서 묶는 긴 옷이다. 그런데 머리는 그의 것이 아니다. 박물관은 양식을 근거로 이 머리를 몇 세기 뒤인 신왕국 초기의 것으로 보며, 원래 다른 소상에 붙어 있던 것이라고 설명한다. 아마 19세기에 손질을 거쳐 이 몸통에 맞춰 붙였을 것이다. 그 무렵에는 부서진 조각상을 이런 식으로 채워 넣는 일이 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