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붕어 어항이 있는 정물

금붕어 어항이 있는 정물


상세 정보

제작 연도
1810
기법
캔버스에 유채
크기
111.3 × 94.7 cm

이야기

1809년 프랑스군은 1805년에 이어 두 번째로 빈을 점령했고, 나폴레옹은 쇤브룬 궁전에 사령부를 차렸다. 크나프가 1808년부터 이 궁전의 네덜란드 정원에서 이국 식물을 그리던 때였다. 이듬해 그가 서명하고 연도를 적은 이 그림에는 전쟁의 흔적이 전혀 없다. 돌 선반 위에는 금붕어가 헤엄치는 유리 어항이 놓여 있고, 장미와 줄무늬 튤립, 푸른 델피니움이 그 주위를 감싼다. 아래에는 버들 바구니가 쓰러져 포도와 복숭아, 서양배가 쏟아져 나왔다. 바구니 가장자리에는 초록 앵무새가 앉았고, 귀가 검은 흰 토끼는 떨어진 자두 냄새를 맡는다. 봄꽃과 가을 과일, 적양배추가 한자리에 모인 것은 그림 속 꽃다발이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서명과 연도는 오른쪽 아래 바닥 돌판에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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