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리 꽃병에 꽂힌 장미 정물
상세 정보
이야기
1619년 무렵 보스하르트는 이 도시 저 도시를 옮겨 다니고 있었다. 몇 해 전 미델뷔르흐를 떠나 1616년 위트레흐트 화가 길드에 들어갔고, 1619년에는 공화국 남부의 브레다에서 일했다. 이런 작은 그림은 들고 다니기에 알맞았다. 바탕은 동판인데, 큰 책 한 쪽보다 조금 큰 정도다.
여기서 그는 꽃다발을 장미만으로 줄여 뢰머 잔에 꽂았다. 굽에 유리 돌기 장식이 붙은 네덜란드 포도주 잔이다. 미술관의 해설이 직접 그 모순을 짚는다. 이렇게 무거운 장미는 그만한 잔이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래도 세부는 정확해서, 꽃잎에는 이슬방울이 맺혀 있고 공중에는 잠자리와 나비가 날며, 돌 창턱 위에는 홀로 핀 크로커스 옆에 애벌레가 있다.
19세기에는 프랑스 동부 로렌 지방의 개인 소장품이었다. 1992년 파리 경매에 다시 나타났고, 2019년 기증으로 보스턴에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