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aolo Veronese · PD
엠마오의 저녁 식사
상세 정보
이야기
화면 앞쪽에서는 두 소녀가 개와 장난치고 있다. 1560년 무렵 베네치아의 어느 집에서나 볼 법한 풍경이다. 그 뒤로, 거의 무심한 듯, 복음서의 한 장면이 펼쳐진다. 부활한 그리스도가 엠마오의 식탁에서 빵을 떼며 두 제자에게 마침내 자신을 알아보게 하는 순간이다. 베로네세는 이 기적을 호화로운 베네치아 저택으로 옮겨 놓고, 그림을 주문한 당대의 귀족 가문을 하인과 아이들까지 함께 채워 넣었다. 14년 뒤, 성스러운 식사를 이렇게 베네치아의 일상으로 가득 채우는 버릇 때문에 그는 다른 그림을 두고 종교재판소에 불려 가게 된다. 이 그림은 훗날 루이 14세의 왕실 소장품이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