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acopo Tintoretto · PD
수산나와 장로들
상세 정보
이야기
프라도 미술관은 이 화폭에 하나의 연도를 붙이지 않는다. 1552년에서 1555년 사이로 폭을 두어 적고, 그 까닭도 분명히 밝힌다. 틴토레토의 나머지 작업 어디에도 이 무리와 닮은 것이 없어, 견주어 연대를 잴 상대가 없다는 것이다. 대신 미술관이 가리키는 것은 붓의 버릇이다. 옷과 머리쓰개의 술, 초목의 잎, 머리카락의 고수머리에 글씨 같은 작은 붓자국이 고른 간격으로 되풀이되며 화면 전체에 장식적인 맥박을 만들어 낸다. 그가 다시는 쓰지 않은 손놀림이다. 이야기는 다니엘서에서 왔다. 두 장로가 정원에서 목욕하는 수산나를 엿보다가 그녀가 거절하자 간통죄를 뒤집어씌운다. 다니엘서는 이 두 사람의 이름을 적지 않았다. 프라도는 두 사람을 아르키아스와 세데키아스로 올려 두었는데, 뒷날의 전승이 붙인 이름이다.




